김상희 가수 나이 프로필 남편 류훈근 가족 자녀 고향 코스모스 피어있는 길 참사랑
김상희 가수는 1961년 고려대 법대에 입학해 이듬해 ‘삼오야(三五夜) 밝은 달’로 데뷔, 올해로 데뷔 62주년을 맞은 김 이사장의 대표적인 히트곡은 ‘코스모스 피는 길’을 비롯해 ‘울산 큰 애기’ ‘경상도 청년’ ‘대머리 총각’ ‘즐거운 아리랑’ ‘빨간 선인장’ ‘참사랑’ 등으로 지금까지 발표한 노래가 300곡이 넘는다. 지난 2004년 문화훈장을 비롯해 제1회 대한민국방송가요대상, 제11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대상 등을 수상했고, 지난 2021년 ‘자랑스러운 고대인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프로필
나이 : 1943년 3월 29일 출생. 82세
본명 : 최순강
고향 : 경기도 경성부 종로구 청진정(현 서울특별시 종로구 청진동)
가족 : 아버지 최예득, 어머니 차금덕, 시부 류청, 남편 류훈근
학력 : 수송국민학교 졸업 - 풍문여자중학교 졸업 - 풍문여자고등학교 졸업 - 고려대학교 법과대학 법학 61 학사 - 고려대학교 언론대학원 언론학 석사
신체 : 160센치, B형
데뷔 : 1961년
경력 : KBS 전속가수, 한국방송예술진흥원 학장, 한국연예인한마음회 이사장, KBS재능나눔봉사단 단장, 대한가수협회 고문
대표곡 : 경상도 청년, 울산 큰 애기, 대머리 총각, 코스모스 피어있는 길, 즐거운 아리랑
가수 김상희는 고려대학교 법과대학 법학과 1학년에 재학 중이던 1961년 미8군 무대에서 가수로 첫 데뷔, 1965년부터 활동하였다는 등의 내용으로 잘못 알려져 있기도 하나, 1962년 발표한 ‘삼오야(三五夜) 밝은 달’이 데뷔곡이다. 졸업 무렵까지 얼굴을 드러내지 않은 얼굴 없는 가수로 활동하였는데, 당시 고려대학교는 재학생의 가수 활동을 허용하지 않았고, 가족들도 원치 않았기 때문이다.
서울 풍문여고에서 전교 1등을 도맡아 했던 수재였다. 법관이 되기를 희망했던 어머니의 뜻에 따라 1961년 고려대 법대에 입학했지만 결국 노래가 좋아 가수의 길로 들어섰다. 그해 서울 중앙방송국(현재의 KBS)의 합창단 모집에 지원하려다 실수로 동시에 공모한 전속 가수 부문에 신청하여 가수 시험을 보고 1등으로 합격했다.
1971년 TBC 가요대상, 1973년 제1회 대한민국방송가요대상 여자가수부문, 1977년 도쿄 요요기 공원에서 열린 동경 국제 가요제에서 〈즐거운 아리랑〉을 부르며 특별상을 수상했다. 2000년 1월 1일부터 2003년 10월 18일까지 KBS 3라디오 "사랑의 희망음악"의 DJ로도 활동했으며, 현재는 한국방송예술진흥원의 학장으로 재직 중이다.
1966년 한국 뮤지컬의 효시인 ‘살짜기 옵서예’에서 애랑 역을 맡아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했다. 아쉽게도 1980년대에는 잠시나마 활동하지 못하였다. 1986년 3월에 MBC(문화방송)를 마지막으로 퇴사한 남편 유훈근 전직 MBC 기자가 훗날 1998년 10월 당시 국민의 정부 시대의 그 당시 김대중 전직 대통령 때의 DJ 청와대 비서실의 공보비서관 출신이라서, 한때 방송 출연 등을 할 수 없어 1988년에는 잠시 미국으로 도피하기도 했다.
1999년 3월에는 아들의 병역비리에 간접적으로 가담한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었다. 히트곡으로 〈코스모스 피어있는 길〉, 〈울산 큰애기〉, 〈대머리 총각〉, 〈경상도 청년〉, 〈금산 아가씨〉, 〈즐거운 아리랑〉, 〈빨간 선인장〉, 〈참사랑〉 등으로, 트로트가 대세인 시절 다양한 장르의 노래들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김상희와 유훈근 씨는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MC와 PD로 만나 인연을 맺어 결혼했다. 김상희는 "시집갈 때 친정과 시댁이 난리가 났다. 시댁에서는 600년 전통의 종부인데 노래하는 사람이 오면 언제 집안을 챙기겠느냐 해서 반대했고 저희 집에서는 곱게 키운 딸을 고생시킬까 봐 반대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하지만 "남편이 어르신들에게 `안 오셔도 된다. 저희 둘이서 결혼하겠다`라고 해서 결혼했다"라며 남편을 자랑했다. 남편 유훈근 전 PD도 또한 "김상희는 상당히 실험적인 가수다. 안 하는 분야나 노래가 없다. 그러니까 긍지를 가질 수밖에 없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올해 78세인 김상희의 놀라운 동안 비법도 눈길을 끈다. 최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는 언제나 청춘 프로젝트 동안이시네요’에서 김상희는 “오늘 자랑하려고 나온 거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78세의 나이지만 여전히 주름 없이 탱탱한 피부를 유지하고 있는 것. 그는 동안 비법을 묻자 “어머님 아버님에게 감사드린다. 두 어르신이 피부가 좋다”고 말했다. 1943년생인 김상희는 고려대 재학 중 가수로 데뷔했으며 '코스모스 피어 있는 길', '금산 아가씨', '경상도 청년'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김상희 남편 유훈근 씨는 언론인을 거쳐 정치인, 기업가 등으로 변신,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거친 인물이다. KBS에서 PD로 일하다가 MBC로 이직, 1979년 보도부 차장 시절 김대중전 대통령의 공보비서로 정치에 입문하기도 했다.
김상희는 마이웨이에 출연하여 고려대학교 법학과 출신 김상희는 '법대 출신의 학사 여가수'라는 타이틀에 대해 "그것 때문에 가수 생활할 때 기를 못 피고 살았다"고 말문을 열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김상희는 "대학 동기 중에서 남자 동기들이 '넌 노래나 하지 뭐 한다고 법대 와서 아까운 애 하나 떨어뜨리고 그러냐'고 했다. 내가 그럴 줄 알았나"라며 "우리 아버님은 내가 가수가 됐다는 것에 대해 돌아가실 때까지도 별 말을 안 하셨다. 날 최순강이라 하셨지 김상희라 안 하셨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금도 죄송하다"며 아버지를 향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한편 김상희는 "어머니는 법관이 되길 원했다. 법 공부하면서 밥 제대로 멋 먹고 그래서 위장병 걸렸지 이러니까 우리 엄마는 내가 너무 아프니까 걱정했는데 노래하러 나가면 안 아팠다. 그래서 내가 노래를 좋아하구나 했다. 그런데 옆에서 박수를 보내주고 히트곡이 나오니까 이쪽으로 마음이 쏠렸다. 그러다가 내가 가수하겠다고 의논했더니 털썩 주저앉으시더라. 내가 절대 집안 망신 안 시키고 열심히 하겠다고 그때 한 약속을 아직도 지키려 한다"고 말했다.